채널A '강철부대' 팬아트 - 육탄전 참호격투대장전 특전사 VS SSU -박도현 한컷카툰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SDT를 눈물로 보낸 후, 나머지 네 팀인 707, UDT, 특전사, SSU가 2라운드에 걸쳐 진행되는 육탄전에 돌입했습니다. 먼저 특전사와 SSU가 육탄전 1라운드인 '참호격투 대장전'을 치르게 됐는데요, 4:4로 싸우면서 상대방의 대장을 참호밖으로 먼저 내보내는 팀이 승리하는 미션입니다. SSU는 체격이 가장 큰 황충원을 대장으로 내세웠고, 특전사는 15년 경력에 빛나는 박군(박준우)이 대장이 됐습니다. 박도현 대원은 황충원이 대장으로 나올 것을 예견하고 특별한 작전을 세웠는데요, 참호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온 몸에 진흙을 바르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습니다. 

 

대결이 시작되자마자 진흙탕속으로 들어간 박도현은 황충원의 다리를 묶어 옴싹달싹 못하게 막았고, 그 틈을 타서 김현동이 김민수와 맞붙었습니다. 정태균까지 가세해 김민수를 제일 먼저 탈락시키고, 그 틈을 타 정해철이 박군을 공격하려 할 때 다시 정태균이 정해철쪽으로 와서 두 번째로 정해철이 탈락했습니다. 그동안 박도현은 진흙탕 속에 거의 잠길 정도로 분투하면서 황충원의 다리를 놓지 않았고, 이를 도우러 온 정성훈의 다리까지 묶어 두었습니다. 4:2의 상황이 되자 정성훈은 가볍게 탈락했고, 마지막으로 황충원만 남아 4:1의 상황이 됐습니다. 사자에게 덤비는 하이에나처럼 황충원을 둘러싼 특전사들은 황충원이 대장인 박군을 기습공격하자 당황하게 되는데요, 기가막힌 편집으로 결과는 다음 주 화요일 강철부대 8화에서 밝혀지게 됐습니다.

만일 특전사가 SSU와의 대결에서 승리한다면 그 중에서도 박도현의 공헌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는데요, 대장의 체격차이가 커 특전사에게 불리한 싸움이었지만 박도현의 희생과 끈끈한 동료애로 뭉친 특전사팀의 팀워크가 빛을 발한 결과라고 볼 수 있겠네요.  박도현의 고군분투 장면이 인상깊어서 한컷 카툰으로 그려보았습니다.

박도현은 특전사 207기로 2013년에 임관해 2020년에 전역한 중사출신 7년차 베테랑입니다. 온화하고 착한 인상과는 반대로 특전사에 대한 남다른 자부심과 패기가 살아 있어 회를 거듭할수록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미션으로 진행된 참호격투에서도 176, 73의 호리호리한 체형이지만 상의를 벗으니 강한 근육질 몸매가 드러나 반전 매력을 선보였죠. 결국 6명의 대결에서 살아남아 생존했고, 두 번째 개인미션 각개전투에서도 철조망을 어마어마한 속도로 통과하고 40kg 타이어도 가볍게 들고 구보해 두번째로 외줄 앞에 도착했습니다. 박군만큼이나 빠른 속도로 외줄을 올라가서 1등을 했는데도, 중간에 밧줄을 다리로 꼬아서 올라간 것이 특전사로서 부끄럽다며 분해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IBS구출작전 때 707에 패해 데스매치에 가게 됐지만 '안되면 되게 하라'는 특전사 구호처럼 250kg 타이어 굴리기에서 1등으로 골인해 생존하게 됐습니다. 

 

고지점령전에서 박군이 2위로 골인해 살아남은 후 SDT와 대테러 구출작전 대결을 펼치게 됐는데, 박도현과 김현동은 타깃을 모두 제거한 뒤 8층으로 해머를 들고와야 했는데 이 지령을 놓쳐서 빈 손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됐었죠. 결과적으로 SDT보다 먼저 도착해 승리하게 됐지만, 그 때 박도현은 '(실수한) 자신에게 화가 난다"면서 스스로를 자책하며 특전사로서의 자부심에 상처입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모든 미션에 진지하게 임하면서 '미션에 임하다가 죽겠다'고 서슴없이 말하는 박도현의 인터뷰 모습이 아주 강한 인상으로 남아 있습니다. 

미션에 임할 때는 맹수같은 눈빛을 하고 있지만, 평상시에는 온화하고 달달한 모습의 옆집 오빠 같은 미소가 매력인데요, 휴일에 특전사 동료들과 남산으로 무장구보를 다녀온 뒤 어머니와 함께 몰래 집밥을 준비해 깜짝 선물을 전달하는 다정다감함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SSU와의 참호격투 대장전을 시작하기 전 예상대로 황충원이 대장으로 나서자 박도현은 김현동과 함께 의미심장한 미소를 주고받은 뒤 참호 안에 들어가자마자 온 몸에 치덕치덕 진흙을 바르더라구요. 뭐 하려나 싶었는데 휘슬을 불자마자 진흙탕 속으로 들어가 황충원의 다리를 묶어 동료들이 나머지 SSU 대원들을 모두 제거할 동안 악으로 깡으로 버티던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결과는 다음 주 화(5월 11일) 8화에서 밝혀질테지만 아마도 팀워크가 좋은 특전사가 승리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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