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강철부대' 팬아트 -두번째 데스매치 고군분투 SDT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스포일러가 포함돼 있습니다.

채널A와 SKY가 공동제작한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는 매주 화요일밤 10:30분에 방송중입니다. 벌써 절반 이상 방송된 것 같은데요, 첫번째 데스매치에서 탈락한 해병대 수색대에 이어 두 번째 데스매치를 가르는 '40kg 군장 메고 10km 산악행군'이 진행중입니다. UDT와의 권총사격으로 데스매치 직행을 피한 SDT는 '대테러 구출작전' 본미션에서 특전사와 맞붙어 선전했지만 아쉽게도 특전사의 승리로 끝나 또 다시 데스매치행에 처해지게 됐습니다.

SDT는 자조하는 마음으로 우리가 'Special Deathmatch Team'이냐며 웃기도 했는데요, 지난 데스매치에 이어 또! 또! 체력전이라 마음이 무겁습니다. 특히 IBS 인질구출작전 때 어깨 부상을 입은 이정민 대원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더더욱 난항이 예상되는데요, 6화 방송 말미에 강준과 강원재 대원은 선두 페이스를 따라 잡기 위해 먼저 앞서갔고, 맨 후미로 뒤쳐진 이정민 대원을 밀어주면서 김민수 팀장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비쳐져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다음 주 5월 4일(화) 7화에서 데스매치의 승패가 갈리게 되는데요, 지금까지 악으로 깡으로 버텨왔던 SDT가 무사히 완주에 성공하고 데스매치에서도 또 한 번 생환하길 빌어봅니다.(그런데 UDT도 SSU도 보내기엔 너무나 아까운 팀이라 누구 한 팀을 응원할 수가 없게 됐어요. ㅠㅠ)

 

SDT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이번에는 부대원 4명을 스케치한 그림으로 슈링클스 키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0.4 아트라인펜과 0.28 UNI STYLE FIT펜을 사용해서 작업했어요. 반투명 슈링클스를 그림 위에 고정시킨 후 거칠거칠한 면에 그림을 그려줍니다. 표면이 울퉁불퉁해서 매끄러운 선을 그리기가 까다롭지만 조심조심해서 최대한 밑그림과 똑같이 그려줬어요.

매끈한 뒷면으로도 펜선이 선명하게 나오게 하려고 거칠한 면에 그릴 때 원본을 뒤집어 그려보기도 했어요. 

당연히 슈링클스에 그린 그림은 원본과 크기가 동일합니다. 이제 힛툴을 사용해 열을 가해 플라스틱 형태로 바꾸어 줍니다.

힛툴에 열을 가했더니 1/5 정도로 크기가 줄어서 명함크기 정도로 변했습니다. 

원본이 생각보다 작아서 슈링클스를 만들 때 디테일한 부분을 표현하기 어려웠는데 키링으로 만들고 나니 복고 느낌도 나고 그런대로 느낌이 있는 거 같아요.

핸드폰줄을 달아보니 더 그럴싸 합니다. 이제 코팅을 위해 슈링클스 전용 레진을 발라줬어요.

UV램프에 넣고 5~7분 정도 경화시킨 후 마르면 완성입니다. 

슈링클스 전체 모양으로 키링을 만들 때는 힛툴보다는 오븐에 구운 후 두꺼운 책이나 무거운 누르개로 꽉 눌러줘야 모양이 예쁘게 나오는 거 같아요. 힛툴로 하면 테두리가 살짝 비뚤어져서 수정하기가 어렵더라구요. 아무튼 슈링클스에 모든 걸 손으로 그려야 하기 때문에 이런 디테일한 작업을 할 때는 망칠까봐 조마조마해 집니다. 프린트가 가능한 슈링클스도 예전에 판매했는데 결과물이 수작업보다 좋지 않아서 일일히 그려서 작업하고 있어요.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강철부대 팬아트 수공예 키링'이 완성되었습니다. 작은 가방이나 핸드폰 케이스에 매달고 다녀도 예쁠 것 같아요. 

2021.04.22 - 채널A '강철부대' 팬아트-SDT(육군 군사경찰 특임대) 김민수 3등신 캐릭터 만들기

채널A '강철부대' 팬아트-SDT(육군 군사경찰 특임대) 김민수 3등신 캐릭터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