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강철부대' 팬아트-SDT(육군 군사경찰 특임대) 김민수 3등신 캐릭터 만들기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대한민국 재난 상황에 앞장 서는 카운터-테러 특수임무부대 SDT(군사경찰 특임대)는 대테러 초동조사 및 VIP 수행 등을 맡고 있는 국군 내부 경찰특공대입니다. 채널A에서 화요일 밤 10:30분에 방영 중인 '강철부대'를 통해 확실히 알게 된 특수부대이기도 합니다. 20대~30대 초반으로 구성된 SDT 대원들은 첫 1화 때부터 707의 기선제압용 함정에 빠져 시청자를 향해 절을 하는 순진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피지컬이 상당한 다른 부대원들과는 달리 호리호리한 체구로 날렵함과 민첩함을 보여준 반면, 상대적으로 힘으로 제압하는 참호전투나 훈련경험이 적은 해상미션에서는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개인 베네핏 미션에서 1등을 차지한 SSU가 'IBS 인질구출작전' 대전상대를 고를 때도 해상미션에서 가장 최약체라 생각한 SDT를 골라 그들을 당혹스럽게 만들었는데요, 결국 해병대 수색대, 특전사와 함께 250kg 타이어 굴리기를 해야 하는 데스매치까지 가게 된 SDT는 젊은 패기로 2등을 차지해 살벌한 경쟁에서 살아남았습니다.

다음 미션은 각 부대별로 대표를 선발해 데스매치로 직행할 팀을 고르는 경기였는데요, SDT의 팀장이기도 한 김민수가 자원해서 산을 올라 선착순으로 깃발을 꽂아야 하는 '고지점령전'을 치르게 됐습니다. 하지만 역시 상대적으로 산행 훈련 경험이 적은 SDT는 5등으로 밀려 UDT의 정종현과 '권총사격' 대결을 벌여 데스매치행을 피해야 하는 운명에 놓이게 됐죠. '권총사격' 미션이 발표된 순간 UDT는 굉장한 자신감을 내비쳤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SDT 김민수는 더더욱 긴장된 모습으로 사격에 임했습니다.

둘이서 번갈아 가며 과녁을 맞추는데 처음에는 김민수가 타깃을 놓치면서 밀리는가 싶더니, 중간에 권총을 점검한다며 시간을 버는 영리한 수를 써서 상대팀인 UDT의 흐름을 끊으면서 승기를 잡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악으로 깡으로 버티며 모든 미션에서 아슬아슬하게 살아남았던 SDT라 그런지 더더욱 정이 가고 응원하게 돼 SDT가 권총사격에서 이기는 순간 대견하기도 하고 뿌듯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UDT는 육,해,공에서 모두 강하니까 데스매치에 가도 왠지 쉽게 질 것 같지 않고, 누구랑 붙어도 박진감 넘치는 대결을 보여줄 거 같아 오히려 기대가 됐어요.

다음 팀미션은 '대테러 구출작전'인데 모처럼 SDT가 강한 자신감을 보여줘 다음 6화 이후 펼쳐질 SDT의 활약을 손꼽아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SDT의 통쾌한 승리를 응원하며 UDT와 숨막히는 권총사격 접전 끝에 승리한 김민수의 사격장면을 3등신 캐릭터로 그려보았습니다.

 

 

권총을 쥔 포즈가 은근히 어렵더라구요. 그리고 부대별로 군복이 조금씩 다른데 뚜렷한 전신 사진이 별로 없어서 그리는데 애를 좀 먹었어요. 블랙계열의 군복이 아주 세련되고 멋지더라구요. 대테러 구출작전 때 이 군복을 입고 활약하면 마치 영화같은 장면이 펼쳐질 것 같아 벌써부터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처음 UDT 육준서 3등신 캐릭터를 그릴 때만 해도 군복이 처음이라 너무 어렵더니 몇 번 그려봤다고 요령이 좀 생겨서 이번 채색은 좀더 수월한 기분으로 그렸습니다.

 

어두운 색 일색인 군복 위에 보랏빛 마크가 붙으니 눈에 확 띄어서 너무 예쁘더라구요. 채색을 모두 마치고 머릿결을 정돈해서 완성했습니다. 

어렵고 힘든 미션이 주어져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고비를 헤쳐나가는 SDT가 끝까지 살아남길 기원하며 응원합니다! 강철부대는 왓챠, 넷플릭스 등을 통해 다시보기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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