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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채널A '강철부대' 팬아트 - 제 707 특수임무단 지우개스탬프 & 수제패치

by R&X 2021.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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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와 SKY가 공동제작한 밀리터리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강철부대'를 통해 대한민국 특수부대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는 것이 많습니다. '강철부대'는 특전사(육군 특수전사령부), 해병대 수색대, 제 707 특수임무단, UDT 해군 특수전전단, SSU 해군해난구조대, SDT 육군 군사경찰 특임대 6팀이 미션을 겨루면서 데스매치를 통해 한 팀씩 탈락시키며 최종 승리팀을 가르는 서바이벌 형식의 예능입니다. 현재 5화까지 방영됐는데 해병대 수색대가 첫 탈락팀이 되어 미션에서 빠지게 됐고, 나머지 5팀이 다음 탈락팀을 가르기 위한 본미션을 한창 치르고 있는 중입니다. 

 

새로운 포맷의 군 예능이라 더더욱 관심이 갔는데, 부대별로 첫 모임을 가졌을 때 유난히 제707 특수임무단(이하 707) 부대원들이 기선제압을 위해 이죽거리는 말투로 특전사팀의 박군(박준우)을 저격하거나 SDT, UDT에게 거짓 정보를 흘려 흔들려는 시도를 보여 빈축을 샀습니다. 첫 베네핏 개인미션 때도 다음 미션을 위해 체력을 아끼려고 미션을 포기한 것처럼 최선을 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죠. 서바이벌 방식에서 살아남기 위한 영리한 전략이긴 했지만 상대팀 대원들이 이미 패배가 결정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해내는 모습과 대비되어 707의 결정이 얍삽하게 보여진 것도 사실입니다.

제작진의 지시 및 악의적인 편집도 개입됐을 거라 생각하지만 어쨌든 첫날부터 이미지가 별로 좋지 않았어요. 그러다 부대원 중 한 명이 실화탐사대 방송을 계기로 개인적인 사생활이 폭로되면서 중도하차하는 악재까지 얻게 되는 바람에 707 상황은 더욱 불리하게 작용했습니다. 5화부터는 아예 중도하차한 대원의 활약이 통편집되면서 매끄럽지 못한 진행을 보이기도 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707팀은 참호격투를 제외하고 IBS 인질구출작전이나 고지점령전 미션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승리를 거머줘 그 명성과 실력이 말뿐이 아님을 결과로 증명했습니다. 707특임단의 강점인 '대테러 구출작전'에서도 SSU와의 접전에서 확연히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였지만 사다리가 엉키거나 작전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혼선을 빚는 등 변수가 생겨서 승패가 어떻게 갈릴지 한치 앞도 알 수 없게 되었습니다.

 

다음 주 화요일(4월27일) 6화 방송에서 그 결과가 드러날 텐데요,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죄로 미운털이 살짝 박히긴 했지만 그래도 '행동으로 논리를 대변하고 결과로써 과정을 입증한다'는 707의 슬로건만큼 그들이 보여줄 놀라운 활약이 기대됩니다.

707부대 마크가 포효하는 호랑이여서 스탬프로 만들면 멋있을 것 같아 작업해 보았습니다. 

 

아이패드로 그린 마크 이미지를 출력해서 트레이싱지에 옮겨 그린 후 지우개에 문질러 전사를 마쳤습니다. 

 

호랑이의 무늬를 음각으로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아트 나이프가 아주 바쁘게 움직였어요. 흑백의 음각과 양각 부분이 도안만으로는 헷갈리는 부분이 많아서 집중력도 엄청 필요하더라구요. 

 

유성잉크를 묻혀 테스트 스탬핑을 하면서 수정해야 할 부분을 고쳐나갔습니다. 글자 부분이 아무래도 비뚤거리는 곳이 눈에 띄어서 세밀한 수정을 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어요.

 

다양한 잉크로 찍어봤는데, 지우개 크기가 크고 음각 위주의 작업이라 잉크가 빨리 마르는 스테이즈온 잉크보다 잉크 수분이 많은 크리스탈 스탬프잉크가 더 잘 찍히더라구요. 

 

종이에 찍는 것보다 부드러운 천이나 폼보드에 찍으면 더 마크 느낌이 살아날 것 같았어요. 

그래서 집에 있는 폼보드 위에 스탬핑을 해보았더니 역시나 잉크를 잘 머금으면서 선명하게 찍히더라구요. 마크 모양대로 가위로 오리니 그럴싸한 수제패치가 완성됐습니다. 

 

폼보드위에 찍은 것인데도 클로즈업해보니 왠지 압축해서 새긴 것같은 효과가 나서 더 좋았어요. 지우개 스탬프 크기가 커서 가지고 있는 검은색 잉크패드를 사용하기 어려워서 블루계열로 스탬핑 했지만 707마크는 블랙일 때가 가장 멋있는 것 같아요. 아쉬운대로 사진을 흑백효과로 바꿔서 느낌만 살려봤습니다. 

미리 만들어 두었던 해병대 수색대 마크도 찍어보니 선명하게 잘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만든 패치에 벨크로를 붙여서 에코백이나 옷에 부착해도 이쁜 소품이 될 것 같습니다. 

 

2021.04.22 - 채널A '강철부대' 팬아트-SDT(육군 군사경찰 특임대) 김민수 3등신 캐릭터 만들기

 

채널A '강철부대' 팬아트-SDT(육군 군사경찰 특임대) 김민수 3등신 캐릭터 만들기

*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대한민국 재난 상황에 앞장 서는 카운터-테러 특수임무부대 SDT(군사경찰 특임대)는 대테러 초동조사 및 VIP 수행 등을 맡고 있는 국군 내부 경찰특공대입니다.

rhabalxodson.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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