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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부대

채널A '강철부대' 6화 & 팬아트 -UDT & SSU & SDT 스케치

by R&X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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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4월 27일(화) 10:30분에 방영된 채널A '강철부대' 6화에서는 '대테러 구출작전'의 승패가 갈림으로써 UDT와 함께 데스매치를 치를 2팀이 결정되었습니다. 707부대와 SSU의 대결에서 사다리 꼬임 및 무전 송신 오류로 변수가 발생했던 707이었지만, 3층, 5층에 있는 타깃을 굉장히 빠른 시간 내 제거하면서 승기를 굳혀나가는가 싶더니 해머를 잊거나 문을 열 때 시간이 지체되는 등 또 다른 악재가 발생해 SSU에게도 승산이 있어 보였습니다. SSU는 무전을 좀더 늦게 받았고, 4층 타깃 제거시 마지막 하나를 찾는데 시간이 많이 지체됐습니다. 6층 타깃을 제거하고 해머를 들고 8층으로 갔을 때 황충원 대원이 괴력을 발휘해 한 방에 문을 열고 진입하자 모두들 환호했지만 결국 더 빨리 건물을 나선 것은 707이었습니다.

특전사와 SDT의 대결도 흥미로웠는데요, 옥상으로의 진입은 SDT가 빨랐지만 그동안 모든 미션에서 무리했던 김민수가 사다리에서 지체되는 바람에 특전사가 먼저 내부 소탕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특전사팀도 마지막 해머를 챙겨야 하는데 무전을 놓쳐서 8층으로 빈손으로 진입했다가 다시 6층으로 내려가야만 했죠. SDT는 내부 소탕조가 같이 움직여야 한다는 초기 대응전략을 잊고 각개로 타깃을 찾다가 지체되는 바람에 많이 뒤쳐졌습니다. 하지만 특전사의 실수로 8층 진입까지는 서로 비등비등한 상태를 유지해서 손에 땀을 쥐게 했는데, 결국 승리는 특전사팀에 돌아갔습니다. SDT의 팀원들은 서로 자신이 실수했다며 자책했지만 곧 마음을 다잡고 데스매치를 담담히 받아들이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샀죠.

UDT 육준서, 김범석(김민준), 김상욱, 정종현

 

다음 날 UDT와 SSU, SDT 세 팀의 데스매치가 시작됐는데, 무려 40kg의 군장과 소총을 메고, 깃발까지 든 채로 10km 산악구보 행군을 해서 먼저 들어오는 두 팀만 살아남는 미션이었습니다. 군장 훈련을 많이 한 UDT는 상대적으로 여유로워 보였지만 군장 훈련 자체가 없었던 SSU와 그동안 끊임없는 미션으로 부상과 피로가 누적된 SDT는 어두운 표정이었습니다. 실제로 군장 행군이 시작되자 각 팀별로 확연히 차이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부터 급경사의 오르막을 올라야 했는데, UDT는 출발부터 선두를 유지하며 페이스를 조절해 나갔습니다. 초반에 육준서 대원이 살짝 지쳐 보였지만 다른 팀에 비해선 그래도 여유가 있는 편이었습니다. SSU는 정성훈 팀장이 초반부터 체력이 뚝 떨어져서 김민수 대원이 군장에 깃발까지 든 상태로 정성훈 팀장을 뒤에서 밀면서 올라가는 투혼을 발휘했죠.

 

SDT 강준, 강원재, 김민수, 이정민

문제는 SDT였는데, 우려한 대로 어깨 부상을 입었던 이정민이 초반부터 고통을 호소하며 제대로 걷지를 못해 팀장인 김민수가 옆에 따라 붙으면서 밀면서 올라갔지만 이미 모든 대열의 후미에 위치하게 됐습니다. 강준과 강원재는 UDT의 뒤를 바짝 쫓으면서 앞서갔는데, 선두그룹마저 뒤쳐지면 희망이 꺾여 완주조차 할 수 없을까봐 이를 악물고 따라간 것이었죠. 위로 올라갈수록 안개가 짙어지면서 각 팀의 대원들에게 이상증상이 보이기 시작했고, 오늘자 방송은 승패의 향방을 알 수 없는 상태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SSU 황충원, 김민수, 정성훈, 정해철

예고편을 보니 UDT조차 '질 수도 있겠다'고 초조한 모습을 보이고, SDT가 끝까지 반격하는 모습, SSU가 흔들리는 모습 등이 교차되면서 혼란스러운 상황을 보여줬습니다. 아마도 SSU는 막판에 황충원 대원이 정성훈 팀장의 군장을 대신 지고 만회를 노릴 거라 예상되고, SDT는 이정민 대원이 정신력으로 버티면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 거라 기대됩니다. 승패는 알 수 없지만 누가 봐도 '너무했다'싶은 고난도의 미션을 묵묵히 수행하는 UDT, SSU, SDT 대원들 모두 자랑스럽고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고 싶네요.

다들 실력들이 출중해서 웬만한 미션으로는 승패가 쉽게 나오지 않을 것 같아 그랬겠지만 탈락팀을 고르려고 너무 어려운 미션으로 대원들을 못살게 구는 거 같아 제작팀과 전략팀이 슬슬 얄미워지기 시작합니다. 탈락이 아니라 그냥 승점으로 순위를 가르는 미션이었다면 이런 투혼을 보지 못할 수도 있었겠지만, 다들 부대의 명예를 걸고 '죽기 살기로, 혹은 죽을 각오로' 몸의 부상도 아랑곳 않고 임하는 게 안쓰럽기도 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부상없이 무사히 모든 미션을 마무리 하길 빌며 다음 주 강철부대 7화를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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