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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3일 대한민국 에버랜드를 떠나 중국 쓰촨성 워롱선슈핑판다기지로 간 푸바오가 6월 12일 공개된 후 매일매일 귀엽고 발랄한 모습을 보여주며 임오삼툔팬들을 웃음짓게 하고 있습니다. 공개하기 전에는 각종 의혹과 루머로 인해 임오삼툔들의 가슴을 졸이게 만들었고, 푸바오를 지키기위한 #safefubao SNS 캠페인과 더불어 24시간 CCTV공개와 접객금지를 호소하며 각종 모금과 서명운동, 타임스퀘어 광고 등이 이어지기도 했습니다.
공개 첫날부터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전세계에 푸바오의 모습을 송출한 중국측은 망고TV앱과 유튜브를 통해 지금까지도 매일 두 차례씩 (한국시간으로 10:30, 16:30분) 푸바오의 일상을 라이브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방사장에 나온 첫날 푸바오는 특유의 반짝이는 눈빛과 미소짓는 얼굴, 6단 구르기 등을 선보이며 건재함을 과시했습니다. 이마의 미인점과 등 뒤의 탈모 현상은 여전히 남아 있었지만 강바오와 송바오의 사랑과 정성이 담긴 양육 덕분인지 자존감 높은 푸바오는 호기심 있는 눈초리로 여기저기 방사장을 탐색하며 시종일관 여유롭고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토끼풀로 가득한 방사장 이곳저곳의 냄새를 맡으며 용인 고향을 떠올리는 듯한 모습도 보여주었고, 산에서 흘러나오는 시원한 물을 수영장 삼아 참방참방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평상도 성큼성큼 올라가고 동굴에서 죽순먹방을 선보이기도 하면서 공간을 알차게 활용하는 대견한 모습이었어요.
방사장 주변 환경은 산으로 둘러 싸여 있고, 고산 지대라 낮에는 햇빛이 강하고 덥지만 그늘에 가면 시원한데다,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할 정도로 기온이 내려가 에어컨이 필요없는 날씨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실내 방사장에는 따로 냉방시설이 설치되진 않았다고 해요. 다행히 내실문이 청소할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열려 있어서 밤에도 푸바오가 언제든 밖으로 나와 밤공기를 만끽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합니다.
푸바오 방사장이 선슈핑 기지 내 다른 방사장보다 좁아 보이긴 해도 90여 평의 넓은 공간에 평상과 동굴, 음수시설(산에서 내려오는 물) 등이 갖춰져 있고 초록색 풀들이 가득해서 일단 자연친화적으로 보이긴 합니다. 하지만 평상이나 동굴이 인공구조물인데다 울퉁불퉁한 모양새라 푸바오가 음식을 아래로 떨어뜨리거나 발이 빠지는 모습도 종종 보여서 안타까움을 자아냈어요.
제일 아쉬운 것은 나무인데요, 높은 나무에 올라 하늘을 보며 여유를 즐기던 낭만판다 푸바오가 오를 만한 적당한 나무가 없다는 사실에 답답해 하시는 분들이 많았어요. 선슈핑이 예전 지진으로 인해 나무들이 크게 성장하지 못한 상태라 여기저기 나무마다 아크릴 보호대를 둘러놓아서 푸바오가 오를 나무가 없어 보였어요.
그나마 아크릴이 없는 두 어그루의 나무는 너무 앙상한데다 흔들거려서 푸바오가 한 두 번 올라갔는데 불안하게 흔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사람들이 며칠동안 "나무~~나무~~"를 외쳤더니 얼마 전 플레이봉으로 쓸 수 있는 나무와 오를 수 있는 나무 하나를 더 심어줬는데, 그것도 푸바오의 몸무게를 버티기엔 왜소한 편이었고 고정도 제대로 안돼서 흔들거리긴 마찬가지였어요.
중국 임오들은 어디서 빨래 건조대를 가져왔냐며 분개하는 분들도 많았구요. 길가다 큰 나무만 보면 푸바오에게 갖다주고 싶다며 안타까워 하는 팬들이 많았답니다. 선슈핑에서 후원이나 기부를 받으면 좋으련만 정부 기관이라 그런지 일체의 개인이나 단체 후원이나 선물, 기부 등은 받지 않는다고 하네요.
그런데 우리 푸바오는 그것도 재미있다며 첫날부터 씩씩하게 플레이봉을 걷고 나무위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잘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주변 환경에 기죽거나 휘둘리지 않고 언제나 자신의 방식으로 지형지물을 개척해가는 푸바오의 근성이 대견하고 배울만한 점이라 생각해요. 다행히 흔들거리는 플레이봉이랑 지면에서 뒹굴면서 푸바오의 안전을 위협하던 닭발 나무는 사육사인 쉬샹 삼촌이 휴가에서 복귀한 뒤 바로 로프로 고정해 줬는지 오늘은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어요.
푸바오에게는 현재 쉬샹 삼촌 외 2분의 사육사와 수의사 1분, 영양사 1분이 한 팀으로 꾸려져 있다고 하는데요, 가끔 대나무 공이나 바구니를 나무에 달아서 음식을 넣어주는 인리치먼트도 해주고 있고, 내실에 들어가면 푸바오를 쓰다듬어 주는 모습도 종종 보이면서 임오삼톤들을 미소짓게 하고 있습니다.
망고TV 라이브에서 본 푸바오의 모습 중 한 장면을 지우개 스탬프로 만들어 봤는데요, 물놀이를 즐긴 후 푸바오가 쉬샹 삼촌이 드나드는 문에 가서 계속 탐색을 하다가 떠난 자리에 푸바오 몸 형상의 문도장이 새겨지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그 찰나를 스탬프로 기록해 봤어요. ^^
원래 선슈핑은 다른 판다들도 방사장을 2-3개월씩 돌아가면서 변경해준다고 하는데요 미국에서 온 샤오치지는 처음부터 넓은 방사장이 주어져서 그런지 한 번도 옮긴 적이 없다고 해요. 푸바오는 넘쳐나는 관람객들로 인해 선슈핑에서 유일하게 5분 관람제한으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방사장을 옮기는게 쉽지는 않을 것 같아서 더더욱 지금 방사장의 환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느리게 느리게, 작게 작게 방사장이 조금씩 변하는 모습은 그래도 긍정적 신호로 여겨집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보이더라도 중국에 갔으니 중국에 맞춰사는 푸바오를 응원하며 관심의 끈을 놓지 않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안그래도 임오 삼툔들이 푸바오 방사장 개선을 위해 미국 메이저 매체 지면광고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더라구요.
한국에서 푸바오의 모습을 예쁘게 찍어 인스타에 올려주던 임오들이 한 분 두 분 중국으로 가서 푸바오 모습을 실시간으로 올려주고 계신데요, 그 사진 속 푸바오는 한국에서와 마찬가지로 행복이 가득해 보일 때가 많아서 안심입니다. ^^ 7월에는 강바오 할아버지도 푸바오를 방문하러 가신다니 더 확실히 푸바오의 상태를 전해들을 수 있겠지요.
곧 있으면 7월이 될텐데 바오 가족들의 생일이 몰려 있는 달이라 한 달 내내 축제가 될 것 같아요. 지금 여의도 더현대에서 바오패밀리 팝업이 6월 30일(사전예매제)까지 열릴 예정인데요, 예매사이트가 오픈하자마자 매진되었기 때문에 현장 줄서기나 가끔 나오는 취소표를 잡지 않으면 방문조차 어려울 정도로 인기 만발입니다. 현장에 못오는 분들을 위해 6월 27일(목) 오후 8시에 더현대(앱과 홈페이지)에서 라이브로 팝업 물품을 선보인다고 하니 굿즈에 관심있는 분들은 내일 라이브를 노려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7월엔 7일 쌍둥바오(루이, 후이)의 돌잔치가 있고, 13일 아이바오 생일, 20일 푸바오 생일, 28일 러바오 생일까지 축하할 일이 가득인데다 에버랜드에서 다양한 페스티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니 에버랜드 홈페이지나 앱, 인스타 공지를 잘 살펴보시고 즐거운 축제에도 참여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당.
푸바오와 바오패밀리 팝업 완성
얼마 전 완성한 푸바오와 강바오 팝업을 가만히 들여다 보다가 푸바오가 외롭지 않도록 바오 패밀리가 모두 함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2023.10.23 - [페이퍼공예] 푸바오 &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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