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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공예

[페이퍼공예] 푸바오 & 강바오 할부지 팝업 장식물 만들기

by R&X 2023.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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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푸바오랑 바오 가족들 영상 보는 재미에 푹 빠졌는데요, 푸바오 그림을 그리다보니 종이로 팝업 장식물을 만들면 재미있겠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먼저 배경이 될 그림을 준비했습니다. 한쪽은 대나무 밭을 그려줬구요, 바닥은 흙과 나무들을 그려넣고, 다른 한쪽은 야외 방사장 배경에 셸터, 나무, 풀잎 등을 그려줬어요. 

안쪽에 팝업으로 만들 구성품들도 그려보았습니다. 푸바오와 대나무를 그리고, 실내 방사장에 있는 푸바오 쉼터와 나무, 남천나무, 유채꽃 등을 넣어주면 좋겠다 싶어서 그림으로 그리고 도안을 완성했어요. 

그림은 아이패드로 그렸고, 220g 정도 되는 두꺼운 용지에 인쇄물을 출력했는데 생각보다 색상이 예쁘게 잘 나오더라구요. A4용지 사이즈로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작은 편이라 가위로 오리는 과정이 힘이 들었어요. 

약간의 입체감을 주기 위해 푸바오의 팔 다리를 이중삼중으로 겹쳐서 쌓아주고, 할아버지의 주머니와 얼굴도 두 겹으로 쌓아줬는데 입체감때문에 그림자 진 모습이 보이시나요?

배경은 바닥을 중심으로 두 벽을 세우고 한쪽만 접착풀로 붙이면 되니까 아주 쉬웠어요.  쉼터는 등받이를 접어주고, 다리 부분도 접어준 뒤 따로 준비한 통나무 단면을 전면에 붙여주고 나머지 다리를 통나무 안쪽으로 넣어 붙여주었어요.  두꺼운 용지라 그냥 접으면 잘 안 접히기 때문에 송곳으로 한 번씩 접는 선을 그어준 뒤 접으면 아주 깔끔하게 잘 접힙니다.

다 만들어진 쉼터는 배경에 붙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사다리도 만들어 주고, 푸바오가 매일 올라가 자는 아지트 나무도 세워주고 쉼터 통나무도 놓아주었습니다.

푸바오 손에 대나무를 쥐어준 뒤 그 옆에 대나무를 얹어주면 기본적인 것은 다 끝났습니다. 완성하고 보니 푸바오가 혼자 외로울 것 같아서 제일 사랑하는 강바오 할부지를 모셔왔어요. 

늘 푸바오에게 맛있는 밥을 챙겨주시는 할아버지의 다정한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이제 남천나무와 유채꽃 그리고, 풍성한 푸바오 밥을 더 채워주면 완성입니다.

팝업 속 푸바오는 언제까지나 할부지랑 함께 있을테니 외롭지 않겠네요. 쌍둥바오들도 무럭무럭 잘 크고 있고 선선한 가을날씨가 되니 푸바오도 신이 나는지 요즘은 눈빛이 반짝반짝 생기가 도는 것 같아요. 겨울이 오면 또 눈이 왔다고 좋아하며 굴러다닐 푸바오의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푸바오 먼저 완성했지만 기회가 되는대로 옆방에 아부지 러바오랑 아이바오, 그리고 쌍둥바오(루이, 후이)까지 완성해서 단란한 바오가족들을 모아볼 생각입니다. 배경 그리는 게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려서 후딱 만들긴 어려울 것 같지만 모처럼 공예 놀이를 하고 나니 기분이 즐거워지는 것 같아요. 

 
https://youtube.com/shorts/oWHFM-V_Yh8?feature=sha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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