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드로잉

쌍둥바오 루이바오&후이바오 언니, 영원한 아기판다 푸바오 강바오 라인드로잉

by R&X 2023. 10. 12.
반응형

오늘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귀여운 아기판다, 쌍둥바오가 100일을 맞이해 이름이 발표됐어요. 1바오는 루이바오, 2바오는 후이바오로 결정됐습니다. 슬기롭고 빛나는 보물이라는 뜻인데요, 너무너무 이쁜 아기판다들이 100일을 맞아 잠깐 세상구경을 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쌍둥바오의 언니이자 국내 최초 아기판다인 푸바오는 2020년 7월에 태어났는데요, 외동으로 듬뿍 사랑을 받으며 장꾸 매력을 보여온 푸바오는 이제 어엿한 장녀가 되어 곧 시집가도 될 정도로 부쩍 자라버렸어요. 내년에 중국으로 가게 된다는 소식이 있어 푸바오를 사랑하는 수많은 할무니, 할부지, 이모, 삼촌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들고 있지요.

쌍둥바오가 태어나면서 강바오, 송바오 할부지들이 바빠지기 시작하자 푸바오가 눈치를 챘는지 요즘들어 밥도 잘 안먹고 시무룩한 모습을 보일 때가 있다고 해서 더 걱정이에요. 강바오 할부지만 보면 눈빛을 초롱초롱 빛내며 손잡아 달라고 애교를 부리던 푸바오의 모습이 떠올라 더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오늘 본 영상에서는 강바오 할아버지가 부르는데도 등을 돌리고 누워서 축 처져 있는 모습을 보이던데, 푸바오가 내년에 중국으로 가게 되면 아빠 엄마도 없고 할부지들도 없을텐데 아가가 외롭고 슬프지 않을까 걱정이 많아지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엄마 아이바오로부터 어릴 때부터 강한 교육을 받아와서 푸질머리란 별명까지 얻은 푸바오이니만큼 중국에 가서도 씩씩하게 대장 먹으면서 자기 길을 잘 개척해나갈 거라 믿고 있어요. 강바오 할부지처럼 푸바오를 진짜 손녀처럼 아끼고 사랑해주는 사육사를 만난다면 좋겠는데 푸바오를 위해 기도 많이 해야 할 것 같아요.

푸바오가 100일, 돌, 2주년, 3주년 생일을 축하받은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이 된 쌍둥이 동생들을 둔 의젓한 언니가 되었다니 세월이 정말 빠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첫정이 무섭다고 쌍둥바오들이 너무너무 예쁘지만 모든 순간마다 푸바오의 탄생부터 지금까지의 모습들이 떠오르면서 푸바오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스럽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할부지만 보면 장화를 붙들고 늘어지고, 손잡아 달라고 조르고, 팔짱 끼고, 안마해 달라고 등 내밀고, 퇴근하기 싫다고 매일 안겨 들어가던 말썽꾸러기, 장난꾸러기 푸바오인데, 이제 조금씩 헤어질 준비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아려요. 느긋하고 애교많은 아부지 러바오와 사랑꾼 엄마 아이바오, 헌신적인 강바오, 송바오 할부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랐기 때문에  어디 가서도 기 죽지 않고 잘 살 거라 믿으며 늘 응원하게 됩니다. 내년 3월에 간다, 가을에 간다, 말이 많던데 그 전까지라도 푸바오가 더 많은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게 지냈음 좋겠어요.

기회가 된다면 쌍둥바오들과도 만나서 재미있게 장난치는 모습도 보고 싶네요. 오늘 보니 루이바오가 푸바오 어릴 때랑 많이 닮은 거 같아요. 루이바오는 겁이 많은지 항상 낑낑 거리며 울음소리를 많이 내는 것 같아요. 막내인 후이바오는 루이바오보다 덩치가 더 크지만 순둥순둥해서 배고플 때 갑자기 왕!하고 울 때 빼고는 늘 눈동자만 데굴데굴 굴리며 꼼지락 거리는 게 너무 귀여워요. 푸바오는 돌잡이 때 강바오 할부지 팔을 붙잡았었는데, 우리 쌍둥 바오들은 자라면서 어떤 모습들을 보여줄지 기대가 큽니다.

먹성 좋은 우리 푸바오가 대나무도, 당근도, 워토우도 잘 먹고 시원한 가을 바람도 만끽하고 강바오 할부지의 사랑과 전국 삼촌, 이모, 할무니, 할부지들의 사랑과 응원을 잔뜩 받으며 신나게 지내길 바래봅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