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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가 제일 좋아하는 강바오 할부지랑 함께 있는 모습을 지우개 스탬프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팝업 장식품 만들 때 그려놓은 그림을 다시 재배치해서 도안을 완성했어요.
아이패드로 그린 거라 일단 A4용지에 출력한 뒤 트레이싱지를 얹어 도안을 다시 베껴 그렸습니다.
지우개에 트레이싱지를 뒤집어 고정시킨 후 커터 뒷쪽이나 납작한 도구로 문질러서 전사해 줍니다. 여러 번 꼼꼼히 문질러줘야 도안이 선명하게 베껴집니다.
아트 나이프와 30도 나이프 등을 이용해 위쪽부터 차근차근 조각을 해나갔습니다. 그림으로 볼 땐 단순해 보였는데 막상 하나씩 오려 나가려니 자잘한 면적이 많아서 오래 걸리더라구요.
배경을 아트 나이프로 잘라나가는 방법도 있지만 면적이 큰 부분은 조각도를 이용해 처리해 주면 시간도 절약되고 덜 힘들어서 좋아요. 둥근칼로 쓱쓱 파주고, 창칼 조각도로 다듬어 주면서 정리했습니다.
오랜 시간에 걸쳐 조각이 완성됐습니다. 어휴 이젠 하루만에 이 크기의 스탬프를 만드는 일이 벅찬 것 같아요. 목도 아프고 눈도 침침하고~
잉크에 연필자국이 묻어 나오지 않도록 오일클렌징(얼굴 닦는 오일 클렌징 중 아무거나)을 키친타올에 묻혀 싸악싹 닦아주고 물로 살짝 헹궈줬어요. 이때 너무 박박 닦으면 가느다란 선이 떨어져 나가는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해요~(할부지 손 쪽 라인 하나가 그렇게 사라졌답니다. ㅠㅜ)
검은색 잉크를 묻혀서 전체적으로 덜 작업된 곳이 없나 점검한 뒤 한 번 더 오일로 닦아줬어요. 초록색잉크로 한 번 찍어봤는데 선명한 것 같지 않아서 다시 검은 잉크를 묻혀 스탬핑을 해봤습니다.
푸바오와 강부지 스탬프가 완성됐습니다~ 푸바오가 판다라서 흑백이 뚜렷하기 때문에 검은색 잉크로 찍을 때 제일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ㅎㅎ 스탬프를 찍은 후 나중에 채색을 해도 이쁠 것 같아요.
아이패드로 도안을 출력해 채색하거나, 아님 아예 아이패드로 처음부터 끝까지 다 그리는 게 훨~씬 편하지만 스탬프는 또 스탬프만의 거친 매력이 있어서 좋아하는 편입니다. 작업할 때 너무 힘들지만 않으면 자주 만들텐데 한 번 만들고 나면 근육통과 어깨 통증으로 오랫동안 고생하기 때문에 가끔 너무 만들고 싶을 때 한번씩만 작업하게 되네요. ㅎㅎ
2023.10.27 - 용인푸씨 푸바오 지우개 스탬프 만들기
2023.10.23 - [페이퍼공예] 푸바오 & 강바오 할부지 팝업 장식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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