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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링클스

영문 캘리그라피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by R&X 2019.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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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영문 캘리그라피를 이용해 슈링클스 키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반투명 슈링클스에 엠보싱효과가 있는 글리터펜을 사용해 영어 글귀를 '비즈니스 스크립트' 서체로 써내려갔습니다.

 

슈링클스 용지는 매끄러운 면과 거친 면으로 나뉘는데, 글씨 부분은 거친 면에 써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뒷면에 패브릭 마커를 사용해서 방울방울 동그랗게 색 무늬를 넣어주었습니다. 

슈링클스 모서리를 다듬어 준 후에 펀치로 열쇠구멍을 뚫어주고, 예열해둔 오븐에 슈링클스를 넣었습니다. 220~240도에서 5분 정도 예열해 두면 슈링클스를 넣자마자 마구 오그라들면서 금세 크기는 작아지고 두께는 도톰하게 변해갑니다. 

 

더이상 슈링클스가 줄어들지 않으면 오븐에서 꺼내준 후 평평하고 납작한 도구 (두꺼운 책 등)로 꾸욱 눌러서 모양을 펴줍니다. 반투명 슈링클스에 앞면(거친 면)에 글씨를 쓰고 배경색은 뒷면에 칠했기 때문에 두께감이 생기면서 배경이 은은하게 비쳐보입니다. 

 

하지만, 투명 매니큐어나 슈링클스 전용 투명레진을 발라 겉면을 코팅해 주면, 슈링클스가 투명하게 비쳐 보이면서 뒷면 색상이 좀더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만일 색연필이나 파스텔 등의 재료로 꾸며주었다면 슈링클스가 줄어들었을 때 미세하게 가루가 묻어나올 때가 있어서 필수로 코팅을 해주어야 하지만, 젤펜이나 글리터펜, 마커 등으로 꾸몄을 때는 마감을 하지 않아도 손에 잘 묻어나지 않아서 '은은한 분위기'를 살릴 때는 꼭 마감을 하지 않고 완성해도 되더라구요. 

 

이번에는 화이트 불투명 슈링클스를 책갈피 모양으로 자른 후 마커로 테두리를 그려주고 펀치로 열쇠구멍을 만든 후, 글리터펜을 사용해 영문 캘리그라피를 써주었습니다. 

 

형광젤펜 등을 사용해 배경 무늬를 콕콕콕 찍어주었습니다. 아직 오븐에 굽기 전이라 보통의 책갈피 크기지만, 열을 가해주면 손가락 두 마디 정도의 크기로 줄어들 거예요. 

 

역시 미리 예열해둔 오븐에 넣고 구워준 후 꺼내서 두꺼운 책으로 눌러 마무리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두 개 중 하나는 패브릭 마커를 사용해 무지개빛 배경을 칠해주었어요.

 

오븐에 굽기 전과 크기를 비교해 보면 이렇게 앙증맞은 사이즈로 줄어들면서 도톰한 플라스틱 액세서리로 재탄생했습니다.

 

 이렇게 완성한 슈링클스에 열쇠고리 등을 끼우면 예쁜 영문캘리그라피 키링이 완성됩니다. 

 

마감 코팅을 하지 않아도 예쁘지만, 겉면을 생활스크래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슈링클스용 투명 레진을 발라주었습니다.

 

UV 램프에 넣어 10~15분 정도 경화시켜 주면 깔끔하게 코팅된 슈링클스 액세서리 완성입니다.

 

글씨와 배경을 글리터펜과 형광펜으로 꾸며주었기 때문에 UV 램프빛 앞에서 형광색으로 예쁘게 빛이 납니다. 

 

슈링클스는 오븐이 아니어도 '힛툴'을 사용해서 가열할 수도 있지만, 저는 오븐이 편하더라구요. 슈링클스가 환경호르몬에 안전한 제품이라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플라스틱을 가열해서 만드는 것이라 미니오븐은 공예도구용으로 따로 장만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미니오븐은 시중에서 3만원대 구입할 수 있어서 가격부담도 적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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