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록볼록 입체효과를 내는 엠보싱 파우더(Embossing Powder)

캘리그라피나 스탬프 작업을 하다보면 좀더 고급스럽고 화려하면서 입체 효과를 낼 수 있는 재료에 대한 욕심이 생기게 되는데, 그 때 사용하면 좋은 도구가 엠보싱 파우더 입니다. 엠보싱 파우더와 힛툴, 엠보싱전용펜이 있으면 예쁜 입체효과를 낼 수 있는 작품들을 만들 수 있는데요, 도구들을 간단히 소개해 볼게요.

 

왼쪽부터 힛툴, 엠보싱 파우더 세트, 엠보싱 붓펜, 엠보싱 파우더 골드, 서비스로 받은 책갈피 용지, 그리고 올파 30도 커터입니다. 힛툴은 엠보싱 파우더에 열을 가할 때도 사용하지만, 슈링클스 작업할 때도 유용한 도구입니다. 

 

엠보싱 효과에 필요한 도구만 따로 모아봤어요. 엠보싱펜으로 글씨를 쓴 후 파우더 가루를 묻힌 후 힛툴로 열을 가하면 입체적이면서 글리터링 효과도 줄 수 있습니다.

 

엠보싱 펜으로 글자를 쓰면 투명한 자국만 남고 실제로 글자가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 위에 엠보싱 파우더를 뿌려서 골고루 잘 묻혀준 후 털어내면 이렇게 글자 위에 엠보싱 가루가 묻게 됩니다.

 

반으로 접은 종이 위에 가루를 모은 후 다시 파우더 통에 담아주면 꽤 오랫동안 여러 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힛툴로 열을 가해주면 파우더가 녹으면서 올록볼록한 형태로 굳으면서 입체효과를 가져다 줍니다. 

 

이렇게 엠보싱 파우더를 사용하면 마치 글리터 펜으로 쓴 것 같은 효과를 내면서도 입체적인 효과까지 더해 카드나 책갈피, 액자 등 다양한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힛툴은 슈링클스 작업도 아주 간단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지난 번 만들어 둔 호접몽 스탬프를 사용해 슈링클스 키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반투명 슈링클스 용지를 파스텔로 색을 입힌 후,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미리 펀치를 이용해 구멍을 뚫은 후, 힛툴로 열을 가해주면 슈링클스가 쪼그라들면서 작은 플라스틱 소재로 변하게 됩니다. 오븐에 구울 때보다 간편하긴 하지만, 중간중간 슈링클스가 들러붙지 않도록 조정해 줘야 해서 장단점이 있긴 하지만 사이즈가 작은 소품들을 만들 때는 힛툴이 아주 유용합니다. 

 

엠보싱 파우더는 종이뿐만 아니라, 우드택, 유리,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엠보싱 파우더를 사용해 좀더 업그레이드 된 예쁜 작품들 많이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