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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도구

지우개스탬프 조각도 - 삼각도(V), 둥근칼(U), 굽은창칼

by R&X 2019. 1.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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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는 지우개 스탬프를 아트 나이프나 30도 메탈커터만 가지고 작업했는데, 넓은 면이나 아주 가는 선을 조각해야 할 때 불편할 때가 있더라구요. 그래서 조각도 3종 세트를 구입했습니다. 

 

 

 

가늘고 얇은 선을 파낼 수 있는 V자 삼각도, 좁은 배경을 파낼 때 좋은 U자 둥근칼, 넓은 배경을 파낼 때 쓰기 좋은 굽은 창칼이 들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케이스가 있고, 조각도에도 개별적으로 뚜껑이 있어서 안전하게 보관하기 좋습니다. 

 

 

 

가까이에서 본 모습입니다. V, U 자형 조각도는 많이 써봤는데, 굽은 창칼 조각도는 학창시절에도 사용해 본 적이 없어서 과연 활용도가 어떨지 궁금하더라구요. 

 

 

 

옆에서 보면 굽은 창칼 조각도가 굽은 각도가 좀더 잘 보이네요. 

 

 

 

자투리 지우개에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V자 조각도로 가는 선 하나를 팠는데 선이 아주 곱고 깔끔하네요. 선을 파낸 조각이 돌돌돌 말리는 모습도 귀엽습니다.

 

 

 

이번엔 U자 둥근칼을 쓱 밀어봤더니 굵으면서도 깔끔한 선이 생깁니다. 

 

 

 

다음엔 30도 메탈커터로 45도 각도로 한쪽을 오린 후, 반대쪽을 오려 파낸 모습입니다. 

 

 

 

보통은 여백을 파낼 때 일정한 간격으로 선을 그어주고 반대쪽으로 잘라주면서 층층이 계단 모양의 문양을 만드는데, 굽은 창칼로 한 번에 깊게 돌리면서 파냈더니 한 번에 넓은 면적이 오려집니다. 

 

 

이제 조각도를 활용해서 실제 스탬프를 조각해 보았습니다. 와인잔을 들고 파티에 참석한 토끼입니다.  

 

 

일단 평소대로 아트나이프로 배경을 따준 후, 토끼 배 부분에 조금 넓은 여백을 잘라주려고 합니다. 평소엔 일반 커터를 사용해 오려내곤 했는데, 오려낼 면적이 좁아 커터날이 방해될 때가 많았거든요. 이번엔 굽은 창칼을 사용해 수평으로 쓱 베어주니 아주 깔끔하게 조각이 떨어져 나갑니다. 오오!

 

 

 

토끼 몸통 부분은 U자형 조각도로 파주었습니다. 조각도로 파면 힘을 안들이고 쓱쓱 앞으로 밀어내는 것만으로도 여백이 쉽게 잘려나가 아주 편합니다. 살짝 불만이 있다면 조각도의 날 너비만큼 파낸 자국이 남아서 판화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죠. 좀더 평평하고 매끄럽게 만드려면 울퉁불퉁한 표면을 갈아낼 수 있는 도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할 거 같네요. 기존 층층 모양처럼 규칙적인 문양을 원한다면 기존 아트 나이프를 사용하고, 쉽게 여백을 파내고 싶다면 조각도를 사용하면 될 거 같습니다. 

 

 

 

와인잔 아래 아주 가는 선은 V자 조각도로 그어주어 완성했습니다. 클렌징 오일로 연필자국까지 말끔히 지운 상태입니다. 

 

 

 

 

stazOn 유성잉크로 스탬핑 테스트를 해보았습니다. 깔끔하게 잘 찍힙니다.

 

츠키네코 StazO...[텐바이텐] [카빙...행복 담은 지우개 ...

 

 조각칼의 편리함을 좀더 잘 느끼려면 여백이 많은 디자인으로 한 번 더 테스트를 해봐야 할 것 같네요. 이번 토끼처럼 작은 스탬프는 아트 나이프 하나만 사용해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다음에 여백이 많은 스탬프를 조각할 때 다시 한 번 테스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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