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우파/스걸파 노제 & 아이키 라인 드로잉

스트릿우먼파이터를 통해 대중들에게 확실히 눈도장을 찍은 댄서, 훅(Hook)의 아이키와 웨이비(WAYB) 노제의 라인드로잉을 오랜만에 그려보았습니다. 아이패드프로 프로크리에이트로 작업했고요, 디자인컷에서 구입한 워터컬러 브러시로 작업했습니다. 

스우파가 끝나서 아쉽던 차에, Mnet에서 매주 화요일 밤 10시 20분에 스트릿댄스걸스파이터가 새로 시작돼 또 한 번 8개 댄스팀을 모두 만날 수 있다는 게 기쁘더라구요. 이번엔 홀리뱅, 훅, YGX, 프라우드먼, 웨이비, 원트, 라치카, 코카앤버터의 리더와 크루들이 고등학생 댄서들의 춤을 심사하기 위해 마스터로 나섰습니다.

 

심사단으로부터 4개 이상의 in을 받은 팀이 직접 자신들을 이끌어줄 마스터를 고를 수 있는데요, 라치카와 훅이 단연 인기더라구요. 1화에서는 웨이비와 원트만 아직 팀을 고르지 못한 상태에서 마무리 됐는데요, 정말 개성있고 매력적인 댄서들이 많이 소개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스우파에 나온 모든 리더들이 다 매력있지만 저는 특히 노제와 아이키의 케미가 좋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 놀라운 토요일에 출연했던 노제와 아이키 모습을 라인드로잉으로 남겨봤습니다. 

 

테두리선은 잉크번짐 브러시로 작업했어요. 강약에 따라 선의 굵기를 조절할 수 있어 좋지만, 선이 막혀 있는 게 아니라 나중에 채색할 때 일일히 선에 맞춰 칠하거나 삐져나온 색을 지워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리는 재미가 있는 브러시예요. 

 

원래 라인드로잉 채색은 에어브러시를 사용해 간단히 하는 편인데, 최근에 워터컬러 브러시를 구입해서 테스트 하느라 수채화 느낌으로 칠해봤어요. 

 

물감 칠하듯 채색이 이뤄지기 때문에 채색 자체가 진하지 않고 가볍습니다. 수채화 채색을 할 때는 스케츠북 재질의 배경이 들어가는 게 이쁘더라구요. 

 

아이키는 장난꾸러기 분위기가 가득하지만, 섹시한 느낌도 갖고 있어서 넘 매력적인 것 같아요. 노제는 참하고 이뻐서 자꾸 보게 되구요. 개인적으로 8팀 리더 중에서는 아이키를 제일 좋아하고, 노제랑 둘이 나왔을 때 케미가 귀여워서 둘이 있는 모습을 좀더 그려보고 싶어요.

아이키는 댄스 레퍼토리가 정말 폭 넓고 다양한 것 같아요. 댄스 중간중간에 보여주는 위트 넘치는 동작이나 표정이 압권이고, 춤의 연결동작이 다이나믹하게 바뀌는 모습이 눈을 뗄 수가 없었어요. 노제는 춤선이 어찌나 곱고 우아한지 파워풀한 댄스를 추는데도 나풀거리는 나비가 연상되더라구요. 

노제의 바지무늬가 화려해서 그리는 즐거움이 배가 됐어요. 옷이 살짝 말려올라갔는데 복근이 탄탄한 게 건강해 보이더라구요. 오늘 스트릿댄스걸스파이터 2화가 방송될텐데 웨이비의 크루가 될 팀은 누가 될 지, 훅은 또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해줄지 기대가 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