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드로잉 메리포핀스 리턴즈

메리포핀스는 1964년 줄리 엔드루스의 뮤지컬 영화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2018년에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에밀리 브런트 주연의 '메리포핀스 리턴즈'가 개봉했었죠. 줄리 엔드루스의 메리포핀스가 철없는 막내이모와 겪는 환상모험 같았다면, 에밀리 브런트의 메리포핀스는 엄격한 고모와 떠나는 교훈 여행같은 이야기예요. ㅎㅎ

 

강렬한 색감과 환상적인 영상, 익숙한 듯 생소한 음악들의 향연으로 동심을 떠올리게 하는 판타지 가족영화입니다. 원작은 1910년을 배경으로 은행가이면서 가부장적인 아버지 조지 뱅크스 밑에서 장난꾸러기로 자란 마이클과 제인 남매가 메리포핀스를 유모로 맞이하면서 겪게 되는 환상적인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메리포핀스 리턴즈는 1편으로부터 25년이 지난 1935년 영국 대공황시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른이 된 마이클에게 애너벨, 조지, 존 세 아이가 있었는데요, 먼저 떠난 아내의 병원비를 감당하느라 막대한 빚을 지고 집을 팔아야 하는 위기에 처한 마이클 앞에 또다시 메리포핀스가 나타나면서 엉망이 된 가족들을 다독이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준다는 이야기입니다. 

 

메리포핀스 포스터의 메인 그림을 완성한 뒤 벚꽃이 휘날리는 느낌을 주려고 프로크리에이트에서 꽃잎을 그린 후 브러시로 만들어서 배경에 깔아주었습니다. 

 

메리포핀스의 배경이 되는 17번가 자택의 이미지를 배경으로 만든 후에 벚꽃 휘날리는 컷을 오버랩시켜 완성했습니다. 

메리포핀스 타이틀도 넣어서 포스터 같은 느낌의 드로잉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원피스 꽃무늬도 브러시로 패턴을 만든 후 넣어준 것이에요. 니트 느낌의 원피스 재질이 꽤 마음에 들게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