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그린 여성 캐릭터(켈리)로 슈링클스 키링 만들기

직접 그린 캐릭터 '켈리'를 모델로 슈링클스 키링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켈리는 Ipad Pro Procreate로 다양한 포즈로 그렸습니다. A4 용지에 출력한 다음 반투명 슈링클스에 옮겨 그렸습니다.

 

켈리 일러스트 및 슈링클스 저작권은 (c)곰손발에 있습니다.

그림 위에 반투명 슈링클스를 올리고 마스킹 테이프로 위 아래를 고정시켜 줍니다. 붓펜이나 패브릭펜, 색연필 등으로 밑그림대로 채색을 하고 마지막으로 네임펜으로 테두리를 그려 그림을 완성해 줍니다. 붓펜이나 패브릭펜으로 색칠하면 투명한 느낌이 좀더 강조되고, 색연필로 색칠하면 손그림 분위기가 돋보이게 됩니다. 열을 가해 슈링클스가 줄어들면 색이 진해지기 때문에 너무 진하게 색칠하지 않아도 됩니다.

 

영문 캘리그라피로 여백도 꾸며주고, 펀치로 미리 구멍을 뚫어서 열쇠고리를 달 구멍도 만들어 주었습니다. 

 

힛툴을 사용해서 슈링클스에 열을 가합니다. 슈링클스의 크기가 좀 클 경우 힛툴로 열을 가하면 바람을 오래 쐬야 하기 때문에 번거로울 수 있어서 오븐에 굽는 게 더 편하더라구요.

 

 색연필로 색칠하니 손그림 느낌도 나고 색감도 더 곱게 느껴져서 이쁘더라구요. 반투명 상태 그대로 두어도 이쁠 것 같지만 색열필 가루가 묻어나오거나 생활스크래치가 생기는 걸 방지하기 위해 슈링클스용 투명 레진으로 마감코팅을 해주었습니다.

 

 

UV램프에 5~10분 정도 경화시켜서 마감을 마무리한 뒤 핸드폰 고리를 달아주었습니다. 빛에 반짝이면서 서로 부딪치면 찰랑찰랑 소리가 납니다. 

 

그림의 원본 사이즈와 비교해 보니 아주 앙증맞은 사이즈로 줄어든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밑그림이 있기 때문에 옷의 색상을 바꾸거나 다양한 채색도구를 사용해 같은 그림이라도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직접 그린 캐릭터로 만든 슈링클스 키링이라 더 귀엽고 의미있게 느껴지네요. 크기를 좀더 크게 하고 싶으면 밑그림을 크게 출력하고 슈링클스도 A5 사이즈가 아니라 A4 사이즈로 큰 것을 사용하면 좀더 사이즈가 큰 작품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렇게 완성한 슈링클스는 핸드폰 장식이나 가방, 열쇠고리 등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