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저렴하면서도 필기감이 좋고, 잉크 카트리지 교체도 쉬워서 다양한 색상의 글씨를 쓸 수 있는 진하오 만년필 중 X-450과 51A입니다.
위쪽이 진하오 X-450이고, 아래쪽이 진하오(Jinhao) 51A 입니다. 눈으로만 봐도 X-450이 더 두껍고 커보입니다. X-450은 총길이가 142mm이고, 51A는 138mm입니다. 51A는 중량이 20g 정도라 아주 가벼워서 필기할 때 거의 힘이 들지 않습니다. 그에 비해 X-450은 만년필을 잡으면 묵직한 느낌이 듭니다.
진하오 X-450은 도금처리가 된 스텐스틸 펜촉으로 M(0.9mm) 사이즈 정도의 굵기가 나옵니다. 51A는 엑스트라 파인 펜촉으로 0.38mm의 가늘고 고운 선을 만날 수 있습니다. 둘 다 연성닙은 아니어서 캘리용보다는 일반 필기용으로 적합합니다.
둘 다 별도의 잉크 컨버터가 있어서 잉크를 넣어서 사용할 수 있고, 진하오 전용 잉크 카트리지나 제이허빈 잉크 카트리지 등을 교체해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잉크 카트리지를 사용하면 만년필에 꽂아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아주 편리합니다.
위쪽이 X-450으로 쓴 글씨이고, 아래 검은 글씨가 51A로 쓴 것입니다. X-450은 만년필 자체가 묵직하고 글씨를 쓸 때 사각사각하는 듯한 느낌으로 써지는 반면, 51A는 아주 부드럽고 매끄럽게 필기가 됩니다. 필기감 자체로만 보면 51A는 만년필이라기 보다는 수성펜같은 느낌이 더 강할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잉크를 넣어서 쓰는 만년필이기 때문에 잉크가 종이에 스며들면서 수채화 느낌으로 안착하는 느낌이 아주 기분이 좋은 펜입니다.
굵기 차이가 크지 않지만, X-450보다 51A의 글씨가 훨씬 가늘고 노트 필기에 적합한 굵기로 써집니다. 둘 다 펜촉 자체의 유연성은 없어서 꾹꾹 눌러쓰면 살짝 두껍게 써지긴 하지만 힘이 많이 들어가고 글자 자체도 자연스럽지 않게 됩니다.


이 만년필들은 단순 필기용으로 가성비 좋고, 잉크 카트리지 및 컨버터 교체를 통해 다양한 색상의 잉크 사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유용합니다. 가격대도 중국에서 직구할 경우 2천원~4천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어 부담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구입하면 1만원대 이상)
51A가 X-450보다 더 술술술 잘 써져서 노트 필기할 때 더 유용할 것 같아요. X-450은 굵기가 살짝 있어서 그런지 제이허빈 같은 수성잉크를 사용했을 때 좀더 촉촉하게 번지는 듯한 느낌이 아날로그 같아서 좋아합니다. 책갈피 용지에 캘리그라피 같은 느낌으로 글을 쓸 때는 X-450이 좀더 적당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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