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렌타인데이 팬더곰 하트 지우개 스탬프

오늘은 발렌타인 데이 굿즈로 하트를 꼭 안고 있는 팬더곰 지우개 스탬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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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싱지에 연필로 도안을 옮겨 그린 후 평평한 도구로 지우개에 대고 문질러 주면 그림이 깨끗하게 지우개로 옮겨집니다. 이렇게 하는 것을 지우개에 도안을 '전사한다'고 표현한답니다. 

배경을 오린 후, 아트 나이프로 세부적인 곳을 오려 나갑니다. 45도 각도로 기울여 외곽선을 따라 그어주면 칼이 맞닿는 각도에 의해 지우개 조각이 깨끗하게 잘려 나갑니다. 

중국산 지우개라 쫀쪽하게 탄력이 있어서 선이 많은 작업을 할 때는 꽤 편리합니다. 

여백 부분은 조각칼로 파내도 괜찮지만, 면적이 적을 때는 아트 나이프 하나로 작업하는 게 오히려 편해요. 이렇게 스탬프 조각을 마치면 이제부터 잉크를 묻혀서 찍으면서 굿즈로 꾸며주는 일만 남았습니다. 

지난 번 하트를 안고 있는 곰인형과 나란히 놓아보았습니다. 나중에 몇 개를 더 조각하고 나서 슈링클스로 하트 인형 반지나 목걸이도 만들어 볼 예정이에요. 여러가지 색상으로 테스트 스탬핑을 해보았습니다. 팬더라 그런지 진한 색일수록 더 또렷하게 개성이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원형과 하트 우드 태그에 스탬프를 찍어주었습니다. 나뭇결에 따라 살짝 번지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가지 다양한 결과물이 나오는 것이 스탬프의 매력인 것 같아요. 

여백에 글리터펜으로 캘리그라피 문구를 넣어준 후 입체 하트 스티커를 붙여서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다이소에서 구입한 가죽끈과 패브릭 끈으로 묶어주면 팬더 하트 우드태그 완성입니다. 사탕이나 초콜릿을 담은 상자에 메시지 태그로 붙이면 귀여울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