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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20년을 보내고 드디어 내일 2021년 새해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021년은 신축년 소띠 해인데, 2020년이 코로나 때문에 우울하고 힘든 한해였다면, 내년은 좀더 나은 한 해가 되길 빌어봅니다. 특히 금전적으로 어려움을 겪은 모든 분들에게 복이 절로 굴러들어오고 부~자 되는 한 해가 되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지우개 스탬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핀터레스트에서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를 토대로 밑그림을 그리고 트레이싱지에 옮긴 후 문질러 지우개에 전사해 주었습니다.
올파 PA-2, AK-5, AK-4 아트나이프를 사용해서 배경처리 및 세부 조각을 해나갔습니다.
배경을 먼저 정리해 준 후에 안쪽을 순서대로 오려나갑니다. 밑그림 선을 중심으로 아트나이프를 45도 각도로 서로 맞물려 오려나가다 보면 쉽게 조각이 가능합니다.
조각을 다 마친 후 둥근 조각칼과 굽은 창칼을 사용해 배경을 정리해 주면 보기가 좋습니다.
메이크업 지울 때 사용하는 페이스 오일을 물티슈에 묻혀서 살살 닦아주면 연필선이 말끔히 지워집니다.
StazOn 스테이즈온 잉크를 사용해 테스트 스탬핑을 해보았습니다. 잉크를 묻히면 좀더 다듬어야 할 부분이 선명하게 보이기 때문에 아트 나이프로 마무리해줍니다.
2021년 달력 이미지는 무료로 출력할 수 있는 사이트에서 출력을 했습니다. 많지는 않아도 약간의 변형을 준 몇 가지 달력이 준비돼 있으니 취향껏 골라 사용하시면 됩니다. annystudio.com
스탬프를 찍을 공간을 남겨둔 후에 A4 용지에 달력을 출력했습니다. 잉크를 묻혀서 스탬프를 찍어주면 간단히 완성됩니다.
부자가 되자는 의미로 금화 스탬프를 따로 만들어서 열씸히 찍어줬습니다. 저 이미지처럼 내년에는 돈이 굴러들어오는 한 해가 되면 정말 좋겠군요. ㅎㅎ
출력이미지에 빨간 날이 표시해 있지 않아서 아쉬운데, 나중에 싸인펜이나 형광펜으로 별도로 그려서 표시하면 좋을 것 같네요.
글리터 효과가 있는 펜으로 금화와 '복'자를 강조해 준 뒤 간단히 채색도 해보았습니다. 스탬프를 하나 만들어 두면 달력 뿐아니라 책갈피, 다이어리 앞 면 등 다양한 곳에 사용할 수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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