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캘리그라피 - 파운데이셔널 핸드(FOUNDATIONAL HAND)

영문 캘리그라피 중 파운데이셔널 핸드체 연습을 시작했어요. 유튜브와 책을 보면서 독학으로 익히고 있습니다. 책과 영상에서 제시하는 샘플들이 살짝살짝 다른 부분이 있긴 한데, 기본적으로 납작한 닙을 사용하고 펜의 기본 각도가 30도로 시작하더라구요. 

 

파운데이셔널 핸드체 샘플 

파운데이셔널 핸드는 인쇄로 찍어낸 것처럼 반듯반듯한 글씨가 아주 예쁜 서체입니다. 

 

기본 대문자와 소문자 모습입니다. 얼핏 쉬워보이는데, 쓰다보면 이렇게 반듯한 글씨체가 나오려면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처음 시작할 때와 끝날 때 둥글게 30도 각도로 꺾이는 부분이 포인트인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로트링 아트펜을 사용해서 한 자 한 자 정성껏 써보았습니다. 이제 연습한 지 하루밖에 안됐기 때문에 Y자 등 아직 불안한 부분도 보이네요. 로트링 아트펜의 닙이 둔탁한 편이라 30도로 꺾이는 부분을 표현할 때 세밀하게 나오지 않는 게 단점이지만, 가볍게 노트에 글씨 연습하기엔 괜찮습니다. 

 

로트링 아트펜 1.1mm 닙으로 글씨를 쓴 후 지우개 스탬프로 꾸며주니 예쁜 카드 느낌이 납니다. 

 

2.3mm 닙으로도 써보았습니다. b,d,h,i 등을 표현할 때 꺾이는 부분이 역시나 어렵습니다. 딥펜으로 쓰면 좀더 꺾는 부분을 표현할 때 개선이 될 것도 같지만, 리저부어가 없어서 잉크를 자주 찍어 써야 하는 게 불편하다 보니 지금은 로트링 펜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역시 지우개 스탬프로 치장을 해주니 글씨가 좀더 예뻐 보입니다. 로트링 아트펜은 로트링 전용 충전 잉크를 사용해도 되고, 로트링에서 나온 잉크 카트리지를 끼워서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더 다양한 잉크 색상을 원할 경우 제이허빈 잉크 카트리지를 구입하면 화려한 컬러의 글씨를 쓸 수 있습니다. 

 

시간을 들여서 정성껏 쓰면 카드 등에 잘 어울리는 반듯반듯한 글씨라 앞으로 좀더 연습해서 더 멋있게 써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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