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개 스탬프와 엠보싱 파우더를 사용해 예쁜 책갈피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지난 번에 만들어둔 마법서 스탬프를 사용해 만들었어요.
고급스러운 그레이 메탈용지에 마법서 스탬프를 찍어줍니다. 잉크는 크리스탈 잉크를 사용했습니다. 화이트 글리터 엠보싱 파우더를 그 위에 솔솔 뿌려줍니다. 충분히 가루가 묻으면 살살 털어내주고 주변에 남은 가루는 붓으로 닦아내주면 됩니다.
파우더가 스탬프 위에 잘 붙어서 마법서가 더 선명해 졌습니다. 힛툴을 사용해 열을 가하면 금세 녹으면서 올록볼록 입체효과가 나타나게 됩니다.
노란색 책갈피 용지에도 한번 찍어보았어요. 초록색 잉크로 찍어준 후 초록색 엠보싱 파우더를 입혀보았습니다. 당연히 파우더가 흐린 색이라 스탬프를 찍었을 때보다는 색이 옅어지더라구요.
열을 가해줬더니 엠보싱 효과가 나타나긴 하는데, 선이 두드러지는 않더라구요. 확실히 엠보싱 효과는 짙은색 용지에 하는 게 더 이쁜 것 같습니다.
테스트는 충분히 했으니 이제 진짜 책갈피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메탈용지를 책갈피 모양으로 만들어 줍니다. 마법서 스탬프를 찍은 후 금빛 엠보싱 가루를 묻인 후 힛툴로 열을 가해줬어요.
열이 가해지면 금방 엠보싱 파우더가 녹으면서 입체효과가 살아나게 됩니다. 너무 열을 오래 쪼이면 종이가 뒤틀릴 수 있으니 가볍게 열을 가해주세요.
남은 여백에 엠보싱 펜으로 'MAGIC'이라는 글자를 쓴 후 하얀색 파우더를 묻혀주었습니다.
힛툴로 열을 가해주면 완성입니다. 그냥 스탬프만 찍었을 때보다 올록볼록한 입체효과가 나타나면서 금장 문양이 나타나 훨씬 고급스럽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좀더 오래 사용하려면 코팅을 해도 좋을 것 같고요, 생각보다 엠보싱이 단단히 굳어서 쉽게 떨어질 거 같지는 않으니 이대로 사용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책갈피 끈으로 장식해 주면 완성입니다. 좀더 두꺼운 용지로 사용하면 내구성이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엠보싱 파우더 하나 구했을 뿐인데, 그동안 만들어둔 스탬프가 빛을 보는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2020/01/28 - 마도조사 지우개 스탬프로 엠보싱 금박효과 만들기
마도조사 지우개 스탬프로 엠보싱 금박효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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