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캐릭터-빨강머리 백설공주 주인공들 지우개 스탬프

아키즈키 소라타의 <빨강머리 백설공주>를 재밌게 읽었는데요, 클라리네스 왕국의 제 2왕자인 젠과 그 측근인 미츠히데, 키키 그리고 오비와 여주인공 백설공주를 지우개 스탬프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빨강머리 백설공주>라는 제목 때문에 유치할 줄 알았는데, 왕국을 중심으로 약제사인 백설이 자신의 운명을 개척해가는 이야기 전개도 재미있고 젠 왕자와 측근들, 그리고 오비의 활약도 재미있어서 무척 흥미롭게 본 작품입니다. 

 

특히 뒷세계의 일원이었던 오비가 젠 왕자의 기사가 되어 백설을 지키는 역할이 매력적이라 가장 주목해서 보고 있는 캐릭터 중 한 명입니다. 체술과 암기를 잘 다루고 의리도 있는 오비가 주인공인 젠 왕자보다 더 많이 백설 옆에서 맹활약을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오비 컷을 트레이싱지에 따라 그린 후 지우개로 조각해 주었습니다.

 

주로 밤에 잠복하면서 활동을 많이 하는 야행성이라 검은색 잉크가 잘 어울리더라구요. 이마에 흉터가 트레이드 마크인데, 암살자 이미지이긴 하지만 사람들하고 금방 친해지는 서글서글함이 매력적입니다.

 

젠과 백설, 미츠히데, 키키는 귀여운 5등신 캐릭터 이미지로 스탬프를 만들었습니다. 궁정약제사로서 똑부러지게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빨강머리 소녀 백설과, 왕자로서의 소임을 다하며 측근은 물론 사람들에게 신뢰를 받고 있는 젠 왕자, 젠을 끔찍히 아끼는 미츠히데와 키키가 한 자리에 모이면 뭔가 가슴이 따스해지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각자의 이미지대로 잉크색을 달리해서 스탬핑을 해보았습니다. 

 

한 가지 색상으로 통일하면 스탬프의 느낌이 좀더 부각되는 것 같아서 나름 좋더라구요. 선이 많은 것에 비해 스탬프 크기가 작아서 조각하는데 좀 힘들었지만, 제가 좋아하는 만화 주인공들의 스탬프라 소장하는 기쁨이 더 큰 것 같아요.

 

오비의 경우 블랙 헤어와 의상 때문에 스탬프로 만들었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나중에 오비 콜렉션만 따로 추가로 조각해 봐야 겠어요. 나머지 캐릭터도 정식 이미지로 다시 한 번 조각해보고 싶어요. <빨강머리 백설공주>는 애니로 시즌2까지 제작됐고, 만화로는 20권까지 발행됐는데 아직 완결이 아니라 뒷 이야기가 계속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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