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지우개스탬프

고양이 지우개 스탬프 도장으로 크리스마스 카드 만들기

by R&X 2018. 12. 23.
반응형


Jason Hamilton's BlueCatGallery에서 구입한 이미지로 지우개 스탬프를 만든 뒤 크리스마스 카드를 꾸며보았습니다. 제이슨 해밀턴의 사이트에 가면 무료로 프린트할 수 있는 이미지도 많은데 사용하고 싶은 이미지가 유료라 1달러를 주고 구입했어요. 



구입한 이미지를 출력한 뒤 트레이싱지에 옮겨 그린 후 평평한 도구로 문질러 지우개에 전사해 주었습니다. 기존에 작업하던 스탬프보다 크기도 크고 도안도 복잡해서 시간이 좀더 오래 걸렸어요. 



일단 테두리를 오린 후 배경을 잘라내 주었습니다. 



아래에서부터 조금씩 조각해 나갑니다. 그림이 단순해 보여도 파내야 할 면이 많아서 계속 고개를 숙이고 작업하니까 목이 뻐근해 지더라구요. 



네다섯 시간에 걸쳐 작업이 완성되었습니다. 진한 브라운 계열 잉크를 묻힌 후 스케치북에 찍어주었더니 뭔가 그리움이 묻어나는 손그림처럼 보여서 무척 만족스러웠어요. 



문서 재단기를 사용해서 색상지를 카드 크기로 오려준 후 반을 접어줍니다.



남색 잉크를 묻혀서 색지에 찍어준 후 '메리 크리스마스' 캘리그라피 스탬프를 찍어주면 완성입니다. 색을 칠하거나 꾸미지 않아도 이 자체로 빈티지 느낌도 들고 좋은 것 같아요. 



스탬프가 크니까 잉크 묻히는데도 한참이 걸리네요. ㅎㅎ 핑크색 색지에도 찍어주었습니다.



스탬프 하나만 찍었을 뿐인데 오래된 유럽 감성느낌이 물씬 풍겨서 기분이 좋아졌어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도록 광택이 흐르는 메탈용지에 검은색 메탈 잉크로 찍어주었습니다. 생각보다 검은색 잉크가 진하지 않아서 아쉬웠는데 그래도 느낌이 있어 보입니다. 



완성한 카드를 나란히 놓으니 왠지 흐뭇합니다. 내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 이브엔 직접 만든 정성스러운 카드로 마음을 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검은색 스크랩북에 화이트 잉크로도 찍어보니 이것도 나름 괜찮아 보이네요. 판화 느낌도 나고요. 다음엔 좀더 화려하고 복잡한 도안으로 다시 한 번 도전해 고 싶어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