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AI 열풍이 불고 있잖아요.
지브리스타일 사진 만들기, 폴리포켓 만들기, what's in my box 만들기 등등...
새로운 거 나오면 해보고 싶어서 열심히 프롬프트 연구하고 방법 찾아서 시도해 보고 있어요.
사실 아이패드로 하루종일 열심히 그린 것보다 CHATGPT가 뚝딱 그려준 이미지가 더 고퀄이라 의욕상실일 때도 있지만, 제 원본 이미지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미지가 귀여우면 그건 또 그거대로 만족스럽더라구요.
최근 만들어본 건 에버랜드 판다월드의 인기판다인 바오패밀리를 주제로 한 이미지들이에요.

CHATGPT로 만든 이미지예요.
"놀이동산에 간 여성을 미니어쳐로 만들어줘.
원목박스에 캐릭터들이 피규어처럼 들어가게.
모자쓰고 포니테일에 청바지, 판다얼굴 들어간
후드티 차림의 여성. 판다월드, 사파리, 어드벤처
놀이기구, 굿즈샵, 카페, 유채꽃 넣어줘"
라고 프롬프트를 짰더니 이렇게 만들어 줬어요.
이미지 사진을 첨부하면서 샘플처럼 만들어줘 라고 해도 어느 정도는 만들어 주지만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구체화해서 적어주면 여러 번 수정하지 않아도 내가 원하는 거에 가까운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것 같아요.
한 번 생성된 이미지를 수정하면 점점 이상한 결과물이 나오더라구요. 판다가 갑자기 늘어나거나, 한글이나 영문이 깨지거나 전혀 다른 결과물로 바뀌거나. 그래서 첫번째 나온 결과물이 제일 잘 나온 결과물이라 생각하면 프롬프트를 고심해서 제안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 다음에 두 번째 세 번째는 첫번째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판다월드를 구경하는 뒷모습으로 캐릭터의 위치를 바꿔달라고 요청하고, 배경설명 해주고, 판다들의 위치도 구체적으로 정해주고, 세번째 이미지도 판다들이 모여있는 형태로 바꿔달라고 하니까 이런 결과물들이 나왔어요.
그럼 이걸 가지고 클링(kling: 클링 AI: 차세대 AI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에 가서 영상으로 만들어야 하는데요. 클링에 가입하면 체험판으로 166 크레딧을 무료로 주더라구요. 한 번에 35크레딧이 소모되는 것 같아요. 유료버전을 쓰기 전에 무료버전으로 작업해보고 내 스타일에 맞는지 가늠해 보는 게 중요한 거 같아요.

한국어 번역도 다 되니까 그냥 좌측 메뉴 중 비디오 누르고, 시작 이미지, 엔딩 이미지 넣고, 내가 원하는 영상의 프롬프트를 넣으면 됩니다. 한글로 써도 되고 영문으로 쓰면 더 잘 인식한다고 하니 챗지피티에서 영어 번역해달라고 해서 붙여넣으면 쉬워용.
완성된 영상입니다. 손 모양이 이상하고 동작도 약간 연결이 어색한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두 개의 정지된 이미지만으로 제가 생각한 영상이 짠! 하고 2분 안에 나오니 정말 신기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방구석에 앉아서 판다월드를 구경하는 즐거움을 느꼈다고나 할까요. 물론 진짜 바오들이 더 보고 싶어지는 부작용이 있긴 하지만, 이런 이미지와 영상만으로 바오들과 더 가까워진 느낌이 들고 덕질에 불을 붙이게 되니 소소한 즐거움이 늘어나는 일상입니다. 앞으로 바오들과의 추억이나 이상적인 장면을 시리즈로 만들어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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