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주인공 지우개 스탬프-<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 남주들

<스트롭에지>의 작가 사키사카 이오의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에 나오는 남자주인공 2명(이누이와 리오)을 지우개 스탬프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사랑하고 사랑받고 차고 차이고>는 유나, 아카리, 리오, 이누이 4명의 고교생들의 사랑과 우정을 다룬 순정만화입니다. 

 

그림 왼쪽이 남자주인공 중 하나인 리오, 그리고 그 옆이 이누이입니다. 먼저 이누이부터 작업을 했습니다. 트레이싱지에 밑그림을 그린 후 지우개에 문질러 전사해주었습니다.

 

가는 선이 많기 때문에 올파 30도 커터와 올파 AK-4를 사용해서 작업했습니다. 넓은 면적은 30도 커터가 유용하고, 머리카락처럼 섬세한 부분은 올파 AK-4가 작업하기 편합니다.

 

이누이의 파카 모자 부분의 털이 작업하기 까다롭더라구요. 솔직히 지그재그로 오려야 할 부분이 많아서 좀 귀찮았어요. ㅎㅎ 스탬프 작업을 마친 후 크래프트 용지에 찍어보았습니다. 거친 듯 하면서도 수제 느낌이 나는 스탬프라 마음에 들더라구요.

 

진한 잉크로 찍어야 더 멋스럽게 보입니다. 일반 용지보다 크래프트처럼 좀 거친 느낌이 나는 종이에 찍으면 좀더 스탬프 느낌이 진하게 배어있어 좋습니다.

 

또 한 명의 주인공인 리오도 같은 방식으로 작업했습니다. 이누이는 흑발이라 머리 부분 표현이 까다로웠는데, 리오는 전체적으로 맑은 느낌이라 스탬프 작업하기는 훨씬 수월하더라구요. 

 

역시 크래프트지에 찍어보았습니다. 이누이하고도 나란히 찍어보았어요. 선이 좀더 가늘고 섬세하게 표현되면 좋을 것 같은데 스탬프 크기가 작은 편이라 쉽지는 않네요. 다음엔 거치형 돋보기라도 놓고 작업해야 될 것 같아요. 

나중에 여자주인공들인 유나와 아카리까지 완성하고 나면 <사.사.차.차> 캐릭터 굿즈 스탬프가 완성됩니다. 기존에 팔지 않는 상품이라 이렇게 좋아하는 캐릭터를 직접 내 손으로 만드는 재미가 있습니다.